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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정예원 기자]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증발'이 실종아동을 다룬 국내 최초 다큐멘터리로 이목을 끄는 가운데 20년 장기 실종아동 최준원의 몽타주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몽타주 포스터는 장기 실종아동 최준원의 여섯 살 당시 이미지와 스물여섯 살 추정 이미지, 실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양갈래 머리를 한 여섯 살 준원은 흰색 머리띠, 청자켓, 주황색 쫄바지, 청색 운동화를 신었던 2000년 4월 4일 실종되었고, 어금니 모두 은색 도금, 갸름한 얼굴형에 큰 귀, 중간이 끊기고 끝이 처진 눈썹이 특징이다.
우측 스물여섯 살 추정 이미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로봇연구소 김익재 소장의 ‘나이변환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2016년 해당 기술로 만든 몽타주가 단서가 되어 장기 실종아동 가족이 38년 만에 상봉한 바 있다. 장기 실종아동의 나이변환 몽타주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실종 가족이 마음에만 품고 있는 얼굴을 과학 기술로 구현해 선한 영향력 확산에 힘써온 김익재 소장은 '증발' 측 나이변환 몽타주 사용을 흔쾌히 허락, '벌새'(2019), '김복동'(2019)의 포스터 초상화 작업을 한 정우재 작가의 손을 거쳐 몽타주 포스터로 재탄생했다. “당신의 기억이 기적을 만든다”는 카피는 20년 시간의 공백을 잇는 나이변환 몽타주와 만나 뇌리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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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뉴스(http://www.mhns.co.kr) / 정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