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전자학회 로봇자동화위원회(IEEE RAS), 일본로봇학회(RSJ), 한국로봇학회(KROS) 주관, 부산시 후원으로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IEEE RO-MAN 2023(2023년 로봇-인간 상호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국제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IEEE RO-MAN 2023은 32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2007년 제주, 2013년 경주에 이어 올해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개최되었으며, 역대 통틀어 최다 논문 발표, 최다 참석자 수를 기록하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인간과 로봇 상호작용(H-R-I)을 위한 새로운 가교 설계(Design a New Bridge for H-R-I)’다. 인간과 로봇 상호작용(Human-Robot Interaction, HRI)은 컴퓨터과학, 인류학, 심리학 등을 기반으로 한 최신 첨단 로봇 융합 기술이자 사람과 로봇이 함께 살아가는 ‘1인 1로봇 시대’의 핵심기술이다.
이번 주제에는 지난 팬데믹 이후 H-R-I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특별한 의미가 추가됐다고 소개했다. 'H' for Human Health, Happiness and Hope, 'R' for Robotic Recovery and Reconnection, 'I' for Intelligent Interface and Interaction이란 의미가 추가됐다.
이번 대회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되었으며, 700여명이 참석하여 56개의 세션에서 359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3명의 기조 강연자 초청, 18개 워크숍/튜토리얼과 포스터 세션 운영, 로봇디자인 경진대회 등의 다채로운 학술 프로그램과 환영 리셉션, 만찬, 페어웰 파티 등의 소셜 이벤트와 부산 나이트 투어, 랩투어 등의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전시 부스도 운영되어 국내외 산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졌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공식 웹사이트(https://ro-man2023.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회 조직위원장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연구단 최종석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연구단 최종석 단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HRI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로봇 선도 국가로서의 국제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술과 소셜 프로그램의 양면을 만족하는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 학술 수준의 전반적 향상과 대한민국의 대외적 위상 확보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https://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610
로봇신문사, 장길수 기자 ksjang@irobotnews.com